임실군이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와 폭염으로 인한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봄부터 시작된 가뭄이 오는 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가뭄대책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사업비 14억원을 긴급 투입하고 현장행정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가뭄대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심민 군수는 이날 “가뭄대책반을 가동해 관내에 있는 202개의 저수지 저수율을 매일 확인하고, 상황판을 설치해 지역별 가뭄 동향을 매일매일 점검해 줄 것”을 주문하고 “물 부족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대형 관정개발과 관정 유지보수작업, 소류지 보수사업 등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며 “가뭄으로 인해 피해가 심한 지역은 민․관․군이 힘을 모아 물대기를 돕는 등 행정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군은 올해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뭄대책 사업비 14억여만원을 긴급 투입해 중․소형관정 굴착과 관유지보수사업, 소류지 보수사업 등을 신속히 진행해 중·소형 관정 38개소와 대형관정 2개소, 에어써딩 37개소를 추가로 완료하는 등 가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35사단과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가뭄으로 모내기 및 논물마름으로 논바닥이 갈라지는 신덕면 율치지구에 민․관․군 합동으로 레미콘차량 5대, 119소방차 1대, 35사단 살수차 1대 및 민간장비인 굴삭기 1대와 공무원을 포함한 인력을 투입, 물대기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심민 임실군수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현장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모내기 물대기 작업을 하는 등 가뭄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현재 관내 202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43%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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