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연극협회(회장 정두영)가 주관하는 ‘제21회 전북청소년연극제’에서 김제지평선고등학교 아파시오나토의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이 전북도지사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11개팀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으며 그 결과 최우수상은 전주여고 SINCE1996의 ‘학교짱의 개과천선기-행복은 외모순이 아니잖아요!’, 군산여고 은가비의 ‘너희와 함께라면’, 호남제일고 하제의 ‘FM43.9’가 받았다.

우수상은 군산동고 나르샤의 ‘그 날’, 전주사대부고 산목의 ‘종이비행기’, 이리여고 우연한의 ‘방관자 효과’, 특별상(희곡 부문)은 김현재(군산동고), 전주제일고 까멜레온의 ‘탑과 그림자’다. 개인상의 경우 최우수연기상은 정단비(지평선고), 특별상(희곡 부문)은 김현재(군산동고), 우수지도교사상은 차정아(지평선고) 강지연(전주상업정보고), 공로상(연기지도)은 박정하(호남제일고) 하다혜(전주제일고)에게 각각 돌아갔다.

홍석찬 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단은 “예년에 비해 성장한 모습이 역력하게 느껴졌다. 연극에 대한 이해와 감정이입이 깊어졌고 다양한 소재들로 풍성해졌다. 창작희곡도 다섯 편이나 됐다”면서 “대상작의 경우 배역과 학생, 학생들 간, 학생과 관객이 하나가 돼서 택했다. 대본 완성도가 높고 배역들의 역할이해와 표현이 현실감 있었다”고 평했다.

같은 날 치러진 ‘제13회 청소년독백경연대회’에서는 이도훈(전주신흥고)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연극제 대상 수상작은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전북대표로 출전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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