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 똘똘 뭉쳐 '협업치안 모델'로 뜨다

<임실경찰서 관촌파출소> '화합·단결' 근무 철학 '내가 먼저' 솔선수범 앞다뤄 주민·사회단체 합동 임은두 기자l승인2017.06.19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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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에는 작지만 요즘 뜨고 있는 ‘핫한 파출소’가 있다. 주민과 함께하는 범죄를 예방하는 협력치안의 모델이 되면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 파출소로 주목받는 임실경찰서 관촌파출소가 바로 그곳이다. 주민과의 협업을 통한 범죄예방활동부터 탄탄한 팀워크, 선별적 검문을 통한 탁월한 범죄검거 능력 등을 두루 갖추며 전북지방경찰청의 ‘베스트 순찰팀’으로도 선정된 관촌파출소를 찾아가봤다.

 

▲ 유동인구 많은 치안요충지

사실 임실경찰서 관촌파출소는 전주·남원·순창·진안군 등으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유동인구가 많고 여행성 범죄가 자주발생 상대적으로 치안 수요가 많은 곳이다. 파출소이긴 하지만, 경찰서 못지않게 비중이 높은 치안 요충지다.

홍성진 소장이 상당한 업무 부담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곳 파출소에는 홍 소장을 필두로 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화합과 단결’을 근무 철학으로 삼아 주민들에게 보다 낳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여념이 없다.

‘내가 먼저 하면 안 되는 일은 없다’라는 슬로건 아래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앞다퉈 솔선수범하며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자랑하고 있다.

 

▲ 관광지 중심 특별치안활동 최우선

이들은 자율방범대를 중심으로 주민과 혐력 단체 등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밤거리 안전을 최우선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특별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관촌 지역은 남원, 진안 등으로 교통이 집중되어 있고 국민관광지 사선대가 있어 데이트를 하기위해 찾는 연인 및 가족들이 많은 탓에 그만큼 위험요소도 많다. 더욱이 청소년수련원을 찾는 초·중·고 학생들이 많이 왕래하고 있어 경찰력만으로는 치안의 한계가 있어 지역주민 및 사회단체 등과 협업치안이 절실하다. 때문에 관촌파출소는 지난해 말부터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자율방범대와 어머니순찰대 ,생활안전협의회 등과 함께 합동으로 취약 지역에 대한 밤거리 안전을 위한 특별순찰을 실시해 오고 있다.

 

▲ 어르신 범죄예방 각별히 신경

관촌파출소는 지역 내 어르신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어르신 범죄 예방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어르신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떳다방, 노인상대 네바다이 등 최근 성행하고 있는 각종 범죄수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어르신 범죄 예방을 위해 20개 마을 노인정 및 마을회관을 방문 홍보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관촌면주민자치센터에서 마을이장단회의 및 바르게살기협의회의 등에 참석해 ‘3대 생활반칙’ 등 경찰의 주요업무 홍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농사철을 맞아 최근 운행이 급증하고 있는 오토바이, 사발이 등 원동기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24개 마을을 직접 방문하거나 농촌의 주민들이 보유한 사발이, 오토바이에 야광반사지도 부착하고 있다.

 

▲ 지역 주민들과 협력치안 간담회

각종 안전사고 및 빈집털이 등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바쁜 농사철이나 행락 철에는 관촌면생활안전협의회 등 주민단체와 간담회 등을 갖고, 안전사고와 범죄 없는 관촌면을 만들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관촌파출소는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을 비우게 될 때하는 ‘사전예약 순찰제’는 물론 문안순찰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신속한 현장대처…주민생명 지켜내

관촌파출소는 주민생명을 지키는 데에 있어서도 자신들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경찰로서의 사명을 다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감동을 전해주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지난 2월 5일 오전 11시17분경 자살 기도자가 있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구조자의 거주지 주변 및 월성저수지 인근을 수색하던 중 저수지 차가운 얼음물에 뛰어들어 사경을 헤메고 있는 이모씨(여. 36)를 발견 정희만 경위가 망설임 없이 뛰어 들어 구조해 주민들로부터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칭송을 받았다.

또한 이용호 경위의 성실한 직무수행이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심야 근무 시 90세 치매노인이 귀가하지 않아 행방이 묘연하다는 신고접수를 받고 경찰관과 주민 등 30여명이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이용호 경위가 이동 동선을 추정해 수색에 나서 마을의 한 폐가에서 비닐 거적을 덮고 떨고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해 동사직전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 전북지방경찰청‘베스트순찰팀’선정 영예

이같은 노력을 인정한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분기 ‘베스트순찰팀’으로 관촌파출소를 선정했다.

베스트순찰팀은 전북지방경찰청장이 범죄예방활동과 주민과의 협업을 통한 협력치안 활성화, 팀워크 향상, 선별적 검문을 통한 범인검거, 112신고 중요범죄현장검거와 조치사항 등 성과평가 측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관촌파출소는 이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베스트 순찰팀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파출소 직원 전체의 사명감과 열의에 찬 활동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순찰팀의 리더인 정홍모 팀장은 “직원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열심히 활동한 결과”라고 말했다.

홍성진 소장은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념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언제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관촌파출소는 베스트순찰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오늘도 안전한 임실을 만드는 데 밤낮 없는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임은두 기자  edjjang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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