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옥도의용소방대(대장 정복동)는 지난 18일 장자도 쓰레기 소각 중 인근 야산으로 불길이 번져 다목적 화재진화차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 진압은 다목적 화재진화차가 도내 도서지역 배치된 후 첫번째 사례다.

군산소방서는 지난 5월 군산관내 도서지역 3곳(선유도, 개야도, 어청도)에 다목적 진화차를 배치했다. 다목적 화재진화차는 기존의 소방차와는 다르게 4륜구동 1톤 소형차량으로 좁은 시골길과 비탈진 산길에서도 주행이 가능해 도서지역에 적합하다.

정복동 옥도의용소방대장은 “도서지역이라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많았는데 이번 다목적 화재 진화차의 배치로 산불화재 초기 진화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화재 진화차의 주기적 사용훈련 등을 통해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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