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목미술관이 대구에서 활동 중인 그룹T를 초청한다.

지역작가와 타 시‧도 작가 교류전으로 19일부터 7월 3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는 대구에서 활동 중인 현대미술가 3명이 각자의 작업에 매료돼 결성한 그룹 T의 닮은 듯 다른, 다른 듯 닮은 작품세계가 자리한다.

모임명인 T는 작가의 작업성향을 드러내는 세 가지 열쇳말 tempest(격동), temper(감정), temperance(절제)의 첫 이니셜을 딴 것이다. 폭풍우같이 휘몰아치는 정연주 작가, 따뜻한 감정 그리고 자연과의 만남을 이야기하는 김재경 작가, 다리를 놓듯 섬세한 컷팅과 사포질을 통해 절제의 미를 선보이는 신은정 작가를 오롯이 담고 있다.

이번에는 ‘세개의 달’을 주제로 설치, 드로잉 , 평면회화 등 다양한 작품을 풀어낸다.

휘목미술관 관계자는 “T는 대구부터 서울, 부안까지 릴레이전을 가졌다”면서 “휘목의 경우 외곽에 있어 한계가 많았는데 전시를 통해 부안 작가들과 다른 지역 작가들이 소통하고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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