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올해 주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메인 포스터’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 주제인 ‘Color of Sori(때깔 나는 소리)’는 우리가 인식해 온 소리의 영역을 다채로운 시도와 실험으로 확장, 전통을 현대적이고 지속가능한 콘텐츠로 승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귀로 듣는 소리에서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소리로, 익숙한 소리(음악)에서 낯설고 생소하고 호기심 어린 소리로…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며 소리 스펙트럼을 넓히는 방식.

포스터는 주제의식을 선명하게 드러내는데 주안점을 둔다. 음악 모티브를 점과 오선으로, 이들의 무한 확장을 면으로 규정한 다음 다양한 색깔을 입혀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했다. 대비 효과가 뚜렷한 보라색과 베이지색을 배경색으로 쓰고 ‘Color of Sori’가 안겨주는 역동성과 변화무쌍함은 두 개의 그래픽을 한 쌍으로 포스터에 담아내 드러냈다.

한편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라북도 14개 시군 일대에서 열린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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