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발로 하는 골프’ 풋골프장을 조성했다.

완주군은 봉동읍 봉동교 인근에 6홀(PAR24) 규모의 풋골프장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풋골프는 발로 차서 홀컵에 넣는 발 골프로 특별한 장비 없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있기 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정식 운영에 앞서 지난 달 29일 용봉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시범 경기를 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는 5~6학년 50여명의 학생이 경기를 치렀고, 경기 참가자, 관중 모두 풋 골프의 매력을 만끽했다.

완주군은 향후 풋골프장 활성화를 위해 관내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풋골프 교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풋골프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초중학교에 배포하고, 현장 체험 학습을 유도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국 최초로 풋골프장이 조성된 만큼 홍보 및 저변확대에 노력하겠다”며 “풋골프가 군민 모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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