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러스 나인 패션‧뷰티쇼’가 6월 3일 오후 7시 전주 오거리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주관처인 환경문화조직위원회(위원장 김승중)는 환경운동을 활성화하고자 환경과 문화를 결합하고 2002년부터 현재까지 패션쇼,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대표적인 건 버려진 옷을 리폼해 선보이는 패션쇼다.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한 제품)과 재능기부를 통해 환경 보호의 가치와 의미를 전한다.

‘수달(otter)’의 영어식 발음과 숫자 ‘9(nine)’를 더해 전주의 상징 동물인 수달 아홉 마리가 살 수 있는 생태 도시를 만들자는 의미의 제목 ‘아러스나인’을 정한 것도 그 때문.

여덟 번째인 올해는 옷가게, 웨딩숍, 가정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받은 옷 94벌을 홍보대사인 이상봉 디자이너와 지역 패션 전공 학생 150여명이 무료로 리폼했다. 시민모델 90명, 미용·화장 100명, 축하공연 분야 100명도 돕는다.

김승중 위원장은 “수익이 나는 활동은 아니지만 시민들에게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고자 10여 년간 해왔다”면서 “많은 분들이 패션쇼를 관람하고 느끼는 바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