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안지역에서 심각한 폭력 및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부안교육청의 안일한 태도와 학생보호 대책이 겉돌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부안교육현장이 각종 사건으로 얼룩지면서 총체적 위기라는 자성섞인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부안 A중 교사가 학교 내 복수의 여학생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성추행을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져 전북지방경찰청에서 수사 후 내사 종결 처리 방침이고, 부안동초등학교 B교사는 C학생에게 길이 50cm의 가르침 대(지휘봉형식)를 던져 코뼈가 부러진 사건으로 현재 부안경찰서에서 조사 중 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부안에 한 사설 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생을 상대로 얼굴에 상해를 입혀 말썽이 되고 있고, 부안D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끼리 싸움을 벌여 학교에서 자체진상 조사에 들어갔다고 확인되고 있다.

이처럼 부안 교내에서 각종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도 부안교육청의 대책은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 하기에만 급급할 뿐 별다른 예방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강한 비판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학부모들은 교사 성추행에 이어 학생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건, 학교 폭력 까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교육현장의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부안교육지 원청 한 관계자는 "학교별로 폭력 및 성희롱 예방교육을 년 2회 이상 실시하는 한편, 지난주에도 교장·교감연찬회의시 필수적으로 타 시·군교육지원청 사례를 들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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