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악취 근절을 위해 지난해 30명으로 구성된 악취모니터요원을 100명으로 확대하고 29일 신재생자원센터에서 위촉 및 교육을 실시했다.

악취모니터요원은 모니터링과 순찰점검의 활동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모니터링은 악취 발생 유형 및 시간대 등을 기록하고, 순찰점검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악취배출사업장 단속을 실시한다.

모니터요원은 6월부터 10월까지 제1·2산업단지 등 악취배출사업장과 의심이 제기되는 사업장, 각 가정에서 악취 유입 시 직접 관능법(후각 측정법)을 이용해 악취발생 시간, 강도, 악취 유형 등을 악취일지에 기록해 3355앱을 통해 게시한다.

100명의 모니터요원 중 우수활동요원에게는 각종 표창추천 시 우선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거버넌스 행정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악취모니터 요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을 대표한 모니터요원들은 악취에 대한 바른 이해를 기반으로 악취모니터링에 적극 참여하고 악취 저감 활동에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시는 또 하절기 야간 악취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악취상황실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승원 과장은 “올해는 악취방지시설의 전처리 설비가 미비하거나 용량이 부족하여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15개 사업장에 대한 근본적인 시설개선을 위해 시 보조금 1억과 자부담 47억, 총 48억을 투자해 개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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