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당뇨 치유 1번지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군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건강장수연구소에서 열린 2017 전국 당뇨캠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당뇨캠프는 순창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당뇨협회와 대한당뇨병학회가 주관했으며 전국에서 모인 당뇨환자와 전문 의료진 등 운영진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전국당뇨 캠프는 특히 순창이 전국 당뇨치유 1번지로 확실히 발돋움할 기회를 마련했다는데서 의미가 크다.

실제 전국에서 모인 당뇨환자들은 그동안 순창군이 구축해온 힐링 인프라와 다양한 치유프로그램 노하우에 크게 만족해 했다는게 (사)한국당뇨협회 관계자들의 말이다.

순창군은 건강장수연구소를 비롯해, 건강장수체험관, 식문화 실습관, 힐링요리 체험시설, 숙박동 등 당뇨치유교육 관련 하드웨어 구축이 탄탄하다. 특히 만성질환 치유 사업을 군의 특화 사업으로 추진해 오면서 서울대학교, 전북대학교, 조선대학교, 태초먹거리학교 등과 다양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최고의 인적 인프라를 구축한 점은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실제 이번 당뇨캠프에서도 전북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 병원 등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당뇨병의 근본적 원인과 치유방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해 당뇨환자들이 당뇨에 대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큰 도움이 됐다. 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치유 밥상, 강천산 힐링 숲 걷기 체험, 운동요법 등 순창의 힐링자원도 교육 진행에 큰 도움을 줬다.

교육에 참여한 박모씨(59, 서울)씨는 “일단 당뇨에 대해 치유할 수 있다는 자심감이 생겼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면서 “또 순창의 다양한 힐링자원과 수준 높은 교육이 도움이 돼서 돌아가서도 배운 점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당뇨특화군으로 확실히 자리잡기 위해 당뇨학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에 의농업체험관 등 개관을 서두를 계획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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