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과 지역내 불우아동들을 위해 이색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임실군은 관촌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진로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임실군이 주최하고 임실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한 것으로 청소년 시기에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토록 함으로써 진로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경험을 통한 미래 직업 선택의 동기성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홀랜드(Holland)박사의 ‘직업적 성격 유형’이론에 따라 관습형(Conventional) 유형을 주제로 전주교도소에서 진행됐다.

전주교도소의 협조아래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정직 공무원과의 만남을 통해 직업의 전망과 갖추어야 할 소양과 덕목에 대해 배우게 되며, 교정시설 참관을 통해 수용시설 내부를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27일에는 청소년수련원에서 4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흙과 함께한 감각체험과 관촌면 도화지에서 도예체험 활동 등 방과 후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전통도자기를 생산하는 전 과정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체험활동은 우리 지역 자원과 연계하여 청소년들이 애향심을 고취하고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뜻깊은 주말체험활동이 됐다.

군은 또 엄마가 없는 조손 및 조손 및 부자가정대상 아동의 일일엄마와 소소한 여행을 다녀왔다.

27일과 28일에 1박2일 동안 평소 따뜻한 엄마 품이 그리웠던 조손가정 및 부자가정의 아동의 일일엄마가 된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와 함께 소소하면서도 즐거운 여행길에 올랐다.

행사에 참여한 8명의 아동들이 여행에 필요한 시장보기부터 고기 굽기 준비 등 1박2일의 용품 등을 같이 준비하기도 했다.

밤하늘의 별보기와 일일엄마와 함께 구르는 레일바이크는 서로 화합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면서 작은 행복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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