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농촌지역 다문화 자녀의 대인관계와 자아 정체성을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농진청은 오는 27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농촌 환경자원 체험관 및 주제공원에서 다문화자녀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 체험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 인근 농촌에 거주하는 다문화 10가족 40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자녀들의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놀이를 보급하고, 농업에 대한 인식을 높여 사회적응성 향상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농촌환경자원과 양순미 농업연구사는 "이번 체험활동은 다문화가족의 자녀와 부모 간 의사소통·협력 관계·친밀감·일체감을 키워 상호 대인관계,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기준 농촌지역 다문화 가족 자녀는 5만8,900여명으로, 전체 18만3,700여명의 약 32%를 차지한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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