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채농가 지원 경영회생사업'에 대한 호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본부는 올해 5월까지 경영회생지원사업비 160억원을 농업인에게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195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회생지원농지매입사업'은 지난 2006년 사업이 도입돼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부채농가의 경영회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채농가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정책 사업이다.
부채 또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한 후, 다시 그 농가에 장기 임대해 영농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어서 농가들의 호응은 크다.
전북본부는 2006년 사업도입 이후 2017년 5월 현재까지 1,252농가에 2,875억원의 회생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농지 등의 매입가격은 감정평가금액으로 정하고, 최근 3년 이내 자연재해 피해율이 50% 이상이거나 농가부채가 3,000만원 이상인 농업경영체는 부채한도 내에서 지원 가능하다.
또한 환매시 대금의 30%를 납부하고 나머지 70%는 3년간 연1회 분할해 상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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