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더 행복한 군민과 더 커가는 임실의 미래’를 향해 민관학연이 함께 하는 미래설계에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군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전문가의 탄탄한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밑그림을 그려하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사박자 호흡을 ‘척척’ 맞춰나가고 있다.

23일 임실군은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임실 미래비전 및 발전전략 수립연구 2차 군민참여인단 간담회’를 가졌다.

앞선 18일 국토연구원과 학계교수 등 전문가가 함께 한 ‘임실비전 2026’의 후속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군민주도형 미래비전과 발전전략을 그려나가겠다는 임실군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현재 진행 중인 임실미래발전 연구는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의 임실군이 지향하는 발전방향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지난해 6월에 착수해 오는 6월까지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과 전북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이미 군민참여인단은 지난 2월 1차 간담회를 가졌다. 군민참여인단은 농업농촌․문화관광․산업․복지․지역개발 등 5개 분야에 27명으로 구성, 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활발히 제시하고 있다.

임실군 공무원들 역시 지난 4월 임실미래 발전연구 실무공무원 워크숍을 갖고, 연구수립단계에서 실무진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략사업의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고, 향후 국가예산 확보 플랜을 논의하는 등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날 두 번째 간담회는 국토연구원 안홍기 책임연구원의 연구결과 설명과 함께 우석대 황태규 교수를 좌장으로 분야별 연구진과 참여인단간의 심층토론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홍기 책임연구원은 이날 지난 1차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행 중인 스마트 강소도시를 향한 5대 핵심추진전략을 설명하는 한편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지역적 위기요인 극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농업농촌의 신성장 동력화를 통해서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복원을 이루고 활력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과 임실N치즈와 연계를 통한 농특산물의 6차산업화 및 농가 실질소득 증대방안 등에 대한 참여인단의 의견이 제시됐다.

군은 이날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발전전략 수립 단계부터 군민 참여인단의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하고, 향후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또한 참여인단 간담회를 활발히 진행하며 군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발전전략을 수립, 제시된 정책과 사업들은 국가예산 확보와 후속조치를 마련해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지역의 현실을 제일 잘 알고 있는 군민참여인단의 의견이 지역발전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임실군의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시기인 만큼 민관학연이 함께 힘을 모아 군민이 행복하고 전국이 주목하는 지역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은 ‘임실비전 2026’으로 대표하는 군민주도형 미래비전 및 발전전략과 관련 5대 핵심추진전략으로 △작지만 스마트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 △젊은이도 머무르고 싶은 농촌만들기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는 문화관광도시 실현 △활기차고 행복한 고령친화환경 조성 △이웃과 주변이 함께하는 상생발전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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