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국제식품 산업대전’에서 운영한 고창 농·특산품 공동홍보관이 인기리에 마무리 됐다. 23일 고창군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이번 산업대전에 참가해 국내 거래처 40여개사와 해외 15개사 등 주요 거래처 발굴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성과를 보면 선운산농협은 싱가포르 음료유통업체인 써니초이스사와 복분자즙 2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해 오는 7월경 수출할 예정이며 소망황토구운소금은 미국 식자재 유통업체인 우드랜드 푸드사와 상담을 통해 연간 약 3만불 상당의 수출이 이뤄지게 됐다.

또 참바다영어조합법인은 이랜드 리테일, 아워홈, 메가마트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상담을 통해 신규납품을 추진할 예정이며, 블랙프릇사업단은 복분자 등 베리류의 홍보와 방문객 사전주문 등 1200여건의 홍보실적을 거뒀다.

홍보관을 찾은 러시아 유통업체 슈퍼마켓랜드의 체츠소보 대표는 “고창 복분자주가 부드럽고 맛이 좋아 러시아 여성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고창군의 다양한 특산품이 러시아 시장에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우정 군수는 “이번 식품박람회 구매 상담을 한 많은 바이어들이 고창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신경 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거래처발굴을 통해 고창 농특산품이 많이 판매될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트라(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했으며 39개국 1300개 식품 업체와 국내·외 5만여 식품 관계자가 참가해 열띤 홍보활동을 펼쳤다. 고창군은 선운산농협, 참바다영어조합법인, 소망황토구운소금, (재)베리앤바이오식품연구소, (사)블랙프릇진흥사업단 등이 참가해 복분자 음료, 와인, 천일염, 한과, 잡곡, 수산물 등 50여 품목을 소개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