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가뭄피해 등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농촌발전의 해답을 찾기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선다.

군은 23일부터 30일까지 황숙주 군수가 11개 읍면 주요 영농현장을 방문해 농민들과 소통하는 ‘2017년 영농현장 릴레이 방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농현장방문은 본격적인 영농철 시작과 함께 농민들을 격려하고 영농 현장에서 농민들과 농업발전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다. 특히 봄 가뭄이 장기화 됨에 따른 피해 상황을 세심히 살피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이기도 하다. 실제 순창지역에서는 가뭄피해로 모내기 지연, 밭작물 적기 식재가 어려워지는 등의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바쁜 영농철 임을 감안해 황숙주 군수가 농장 등 현장을 직접 찾아가며 동행인원도 최소화했다.

23일 첫 방문지는 쌍치면과 복흥면이다. 쌍치면은 쌍치 대표 소득작물인 블루베리 재배 농장과 최근 노지에서 체리재배에 성공한 농장을 방문해 새로운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복흥면은 소득작물 정착에 성공한 오미자 재배 현장과 최근 이모작을 통해 돈 버는 작물로 각광 받고 있는 봄배추 재배 현장을 찾아 농민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또 논콩 첫 식재지도 방문할 계획이다. 24일에는 적성면, 25일에는 풍산면과 유등면을 방문하며 30일에 순창읍 방문을 끝으로 영농현장 방문을 마무리 한다.

특히 이번 11개 읍면 영농현장 방문 시에는 면지역 주요사업장과 식용달팽이 사육 6차산업 추진 농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을 방문해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농촌현장 릴레이 방문은 농업 현장의 가감 없는 현실을 이해하고 농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추진한다” 면서 “농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농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영농현장 방문을 통해 도출된 민원이나 애로사항은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6월에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일손돕기도 진행해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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