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18일 장수군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2,000여명이 참가해 게이트볼과 체조, 탁구, 테니스, 그라운드골프, 4개종목 민속경기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실버 건강을 마음껏 과시했다.
  체조는 김제시가 게이트볼은 남원시, 그라운드골프는 완주군, 투호는 장수군, 고리걸기는 군산시, 제기차기는 순창군, 윷놀이는 고창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테니스와 탁구는 익산시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남자부 윷놀이 종목의 최봉종(익산·90세)어르신과 윷놀이 여자부에 참가한 오귀녀(완주·91세)어르신이 장수상을 수상했다.
  전북어르신들의 축제인 어르신대회에서 장기자랑 등 어르신들이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어르신대회를 개최한 전라북도체육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어르신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전라북도체육회 송하진 회장은 “노인과 장애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한 전라북도를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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