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연구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2017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상위 10% 논문 비율에서 국내 종합대학 7위에 올랐다.
  거점 국립대 가운데는 단연 1위에 오르며 논문의 질적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세계 902개 대학의 과학기술 영향력을 평가한 것으로,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대학이 발표한 논문의 질적 수준이 매우 우수하다는 의미다.
  설문조사 등 주관적인 평가 요소들을 배제하고 2012~2015년까지 톰슨로이터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인용횟수라는 객관적 지표만을 활용해 5개 학문 분야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논문 비율을 평가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 종합대학 10위에 랭크됐던 전북대는 올해 평가에서 생명 및 지구과학 분야(Life and earth Science)에서 국내 4위에 랭크되는 최상위 성적을 냈고, 물리학 및 공학 분야(Physical Sciences and engineering)에서도 국내 9위 오르며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는 서울 소재 주요 상위권 대학들을 대부분 제쳤고, 경제 규모가 2~3배에 이르는 타 지역 거점 국립대에도 모두 앞서며 연구의 질적 수준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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