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관련한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일부 노선을 조정하고, 이달 2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군은 지난 2월 20일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시행된 이래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과 마을회의, 민원건의 등을 통해 군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24일부터 시내버스 노선개편 일부조정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주민불편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이번 노선개편 일부조정안은 크게 △노선 조정 △시간표 수정 △버스정류장 신설로 구분된다.

먼저 노선 조정 사항으로는 지간선제로 인해 우회거리가 크게 증가하는 지역에 대해 간선노선(520번․521번)을 신설했다.

신설된 간선노선으로는 봉동터미널에서 용진대영아파트, 원주․덕천아파트를 경유해 전주대를 운행하는 520번 노선과 와리, 삼례천 제방마을, 봉동을 거쳐 전주대를 운행하는 521번 노선이다.

간선노선 신설로 인해 각 마을들의 시내버스 우회거리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노선개편으로 불합리하게 운행되는 노선에 대해 재조정을 단행했다.

이서지역 혁신도시 에코르 2단지를 단독으로 경유하는 22번 노선을 에코르3단지로 통합시켜 버스이용객의 불편을 줄였다.

봉동코아루를 운행하는 500번대 장거리 노선에 대해 완주군청을 미경유시켜 운전자의 휴식시간을 확보하는 등 안전운행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이밖에 이서지역 전북대 출발노선을 변경하는 한편, 54번 노선 종점을 신봉마을에서 완주군청으로 연장했다.

두 번째로 시간표 수정사항은 535번(고산터미널-전주대학교) 배차간격을 25분에서 22분으로 3분 단축시켜, 출퇴근 시간대 고산발 버스만차 문제가 해소되도록 했다.

또한 32번(전주공고), 20번대 이서지선 차량의 중간시간표를 수정해 이전탑승자의 대기시간을 줄이도록 함으로써, 등교․출근 시간을 맞추고, 운전자의 식사시간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봉동 산업단지 내의 데크항공사거리, 이서면의 기전대 재활승마장, 원이문리 버스승강장 등을 신설해 완주군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군은 앞으로도 향후 하학마을, 모악호수마을 등에 대해서도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 재조정사항에 대해 노선안내책자를 만들어 각읍면에 배부토록 하는 한편, 주요 환승정거장 및 변경지점에 교통안내도우미를 배치하고, 버스정류장에 노선안내도를 설치해 군민들의 버스이용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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