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기적의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7 공공도서관 길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선정돼 정읍시민들에게 보다 품격 높은 인문정신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총사업비 1천만원을 지원받아 운영할 2017 길위의 인문학은 최근 나이와 장소를 불문하고 휴대폰 접속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책으로 “접속이 아닌 접촉을 이끄는 인문학”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자연과의 접촉, 나 자신과의 접촉, 그리고 정읍역사와의 접촉을 위한 강의와 답사가 이루어진다.

2017 길위의 인문학은 총 4차시로 이루어지는데 1차시는 “자연과 접촉하라”라는 주제로 전북생명의숲 이사인 김정숙강사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와 보호자 20팀을 대상으로 근교 숲속 자연을 찾아 생명체들을 관찰하며 자연과 미래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2차시는 정읍에서 활발하게 작가활동을 하고있는 임재성 작가와 “환경변화에 맞선 미래 설계를 위한 펜과 접촉하라”라는 주제로 고등학생 40명과 변화된 세계와 사회에 준비하는 나의 미래쓰기에 관한 강의와 탐구활동을 준비했다.

3차시는 정읍역사문화연구소장 김재영 강사와 “자연과 하나된 정읍인물과 접촉하라”라는 주제로 정읍역사에 관심이 많은 성인 40여명을 대상으로 정읍의 역사와 발전과정에서 자연과 하나된 의미있는 인물과 장소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정읍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는데 특히 3차시는 정읍시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읍인문학(현재4기 진행중) 수강생들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지는 차시라서 2017 길위의 인문학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차시는 “자연을 담은 건축과 접촉하라”라는 주제로 정읍시립미술관 이흥재 관장님과 초등학교 고학년과 보호자 20팀을 대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과거건축과 현대건축의 비교 및 미래건축의 모습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다음달 6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2017 공공도서관 길위의 인문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을 관찰하는 시간, 청소년에게는 자신의 삶을 계획하는 시간, 성인은 우리 지역의 인물과 장소에 대해보고 듣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참여자들의 능동적인 토론과 발표 등의 시간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것은 물론 정읍을 사랑하고 발전시킬 애향심을 북돋울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기적의도서관은 참여 신청은 전화와 방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진행할 예정이라며, 프로그램 참여와 자세한 내용은 기적의도서관 539-6453으로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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