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연화)에서 운영하는 결혼이민자 검정고시반이 올해 검정고시에 모두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초졸 4명, 중졸 2명, 고졸 5명 등이다.

18일 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번 검정고시에 초등 졸업학력에 4명이 응시해 4명, 중등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2명이 응시해 2명, 고등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7명이 응시해 5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강연화 센터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학업을 병행해 합격증을 받은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사회에서 취업과 지역사회진출에도 좋은 역량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들의 능력을 키우고 자립기반 마련에 노력하는 등 이민자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다문화센터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자국의 학력을 인증받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고 특히 낮은 학력 극복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면서 한국사회 정착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 201년부터 4년째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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