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송학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양선)가 휴경지를 이용해 ‘사랑의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를 수확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선사해 미담이 되고 있다.

송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도로변 유휴토지에 조성한 텃밭에 상추를 비롯 고구마, 고추 오이, 가지 등을 친환경으로 재배하면서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기 위한 ‘사랑의 텃밭 가꾸기’ 사업을 펼쳤다.

회원들과 공무원들은 이날 ‘사랑의 텃밭’에서 첫 수확물인 상추를 수확하고 주민자치위원들과 결연을 맺은 관내 독거 어르신과 경로당 등지에 선사해 참봉사의 의미를 더해줬다.

동사무소와 회원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수확되는 농작물을 주민자치위원들과 결연 맺은 어르신들과 경로당 등으로 전달할 계획이며, 고구마를 캐는 날에는 어린이집 원생들을 초청해 땅의 고마움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김양선 위원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사랑의 텃밭 사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고 약속했다.

이창현 송학동장도 “주민과 행정이 함께 지속적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면 품격높은 행복한 익산만들기는 더욱 활기를 띨 것이다”며 “정이 넘치는 행복한 송학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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