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백제왕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익산의 위상 높이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시(정헌율 시장)는 이천년고도 백제의 숨결을 가득 품고 있는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역 소재 백제 문화유산의 관심을 높이면서 가치와 우수성을 검토하기 위해 오는 11월 익산시 국가무현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역사고도 익산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최완규 소장)의 주최로 열리는 학술회의는 6 ~ 7세기 백제사에 있어서 익산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익산 백제왕도 사찰건축의 성격 고찰 ∆최근 고고학적 성과를 통해 본 익산의 관방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본 익산쌍릉 성격 검토 ∆미륵사지, 제석사지 중심으로 지역에서 출토된 유적에 대한 연구 ∆왕궁리유적에서 보이는 고대동아시아의 문화교류 양상에 대한 내용이 거론된다.

시는 학술회의를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 지역주민, 학생 등의 참여와 지역의 백제문화유산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영향에 대한 고찰로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과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기로 했다.

원형복 계장은 “지역 문화유산에 담겨있는 가치의 조명과 확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넘어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익산=김익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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