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범시민운동으로 승화시키는 수목헌수와 성금 기탁 운동을 더욱 활성화 시키면서 기증받은 수목과 기탁금을 활용해 ‘푸른 익산 만들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사)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이사장 김근섭)는 이날 지난 4월 상록원 대표 강인씨가 기증한 배롱나무 외 1종 201본을 지난달 말 배산택지 1호 완충녹지(배산체육공원 맞은편) 외 2개소에 식재, 쾌적한 도심 가로경관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식재된 배롱나무는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날인 7~9월에 꽃을 피우며, 매일 조금씩 피는 꽃이 100일 동안 피어 일명 백일홍나무라고 부른다.

도심 가로변 산책로 옆에 식재된 배롱나무들의 흰 꽃이 활짝 만개하면 초록 잎들 사이에 아름다운 자태를 연출하면서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서부역사 주차장 앞 회전로타리에도 기증된 조형소나무를 심어 익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고심의 웅장함과 고품스러움을 한껏 선사하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푸른익산가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수목헌수와 성금기탁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오는 10~11월 남부권 시민의 숲(구 동이리역)에 기증한 수목을 식재할 방침이다.

이미란 계장은 “시민이 함께하는 수목헌수와 성금기탁 운동을 적극 추진해 푸른 숲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쾌적한 익산만들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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