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진서면 향토발전회(회장 김기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어르신 700여명을 초청해 17일 곰소다용도부지에서 제10회 어버이 경로 효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진서면 향토발전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치러져 의미를 더했으며 부안군 권재민 부군수와 오학철 노인회장, 김종회 국회의원,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조병서 전북도의원, 오세웅 부안군의회의장, 문찬기·김병효 부안군의원,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식전행사로 진서면풍물단과 난타공연으로 흥겨움을 더했으며 1부 기념식에서는 관내 91세의 홍갑동 남성어르신과 95세의 최족간 여성어르신께 장수패를 증정했다.

또 2부 행사로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과 회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점심식사를 대접했으며 3부 행사에서는 초청가수의 축하공연, 각설이 공연, 경품추첨 등으로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됐다.

진서면 향토발전회 김기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백세시대에 어르신들이 오래 오래 건강하게 자녀들의 곁을 지켜주시고 삶의 지혜를 나눠 주시길 바란다”며 “모든 걱정과 근심을 털어버리고 맘껏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서면 향토발전회는 지난 1999년 2월 발족해 50여명의 회원들이 회비 및 도로변 제초작업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장학금 지급, 저소득층 도배 및 장판 무료시공, 격년제 경로효잔치 등 지역사회를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범 봉사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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