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가 지난해에 이어 ‘하계 대학 자체개발 해외봉사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본 사업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서 주관하며, 대학 자체 해외봉사단 파견 사업 활성화와 해외봉사 파견 담당자의 업무 역량 및 국내·외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된다.

올해에는 전국 대학과 전문대학 중 원광보건대학교를 포함한 35개교가 선정됐으며, 이들 대학은 외교부의 지원금을 교부받아 해외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원광보건대학교는 지난 2010년부터 대학사회봉사협의회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으며(2010~2011, 2015~2016), 올해 사업 선정에 따라 교수 및 직원, 학생 등으로 구성된 ‘원광보건대학교 몽골봉사단’을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철도병원 건강검진센터에 파견할 계획이다.

올해 봉사활동은 몽골 철도청, 철도병원, ACH의과대학교와 연계해 진행되며, 현지기관의 추천을 받은 빈민층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눈건강 관리, 미용청결관리) △전공연계 노력봉사(근용 안경 처방, 미용피부테라피 봉사)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대학 측은 지난해에도 동 사업 및 원광학원 70주년 ‧ 대학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연합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원광학원 ‧ 원광보건대학교의 전례 없는 대규모 전문 의료‧보건 봉사활동은 몽골 내에서 큰 화제가 됐으며, 이후 많은 봉사 요청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학준 부총장은 “우리대학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전공과 어학능력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빈민층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자아성찰과 내면의 성장, 올바른 가치관 형성 등 국제적 감각과 인격적 소양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참다운 글로벌 인재로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원광보건대학교는 봉사자들에게 전공실무와 관련된 새로운 임상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능력 및 현장적응력을 강화시키고자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중이다. 특히, 2009년도부터는 다문화 ∙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필리핀 내 협력 기관들과 함께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국제적으로 빈곤한 개발도상국에도 활발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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