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행복홀씨 입양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민간단체와 순창군 업무협약 사진

 

 

순창군의 깨끗해진 농촌환경이 전국 최우수 성적을 받았다.

군은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2016년도 전국 지자체 행복홀씨 입양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234개 자치단체 중 전국 2위 실적이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2015년부터 행정자치부에서 ‘내가 사는 마을은 내 손으로 가꾼다’는 기치아래 지역 민간단체에서 공원이나 하천 등 지역의 일정 구간을 담당해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꽃을 심거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을 새롭게 가꿔가는 사업이다.

순창군은 47개 민간단체가 자발적으로 행복홀씨입양사업 추진연합체(회장 김종국)를 구성해 행복홀씨 입양사업의 효율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합회 참여회원만 1천여명에 이르며 연간 138회 3,510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실적을 거뒀다. 실제 순창군은 지난해 47개 사회단체가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MOU를 체결하고 두차례의 추진연합회의개최, 연합사회단체 모두가 참여하는 일제 정화활동 추진, 인터넷 홈페이지 ‘행복홀씨’게시판 운영 등을 추진했다.

두 번째 순창군의 장점은 그동안 순창군이 역점 시책으로 추진한 클린순창 운동과 연계 추진해 농촌환경 개선효과가 극대화 됐다는 점이다. 순창군은 이미 지난 2013년부터 민관이 하나돼 클린순창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폐비닐 수거 551톤 농약병 수거 15만개를 수거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 음식물쓰레기 감량, 쓰레기 분리배출이 생활화돼 농촌환경 개선 운동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행복홀씨 입양사업의 확대를 위해 민간단체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등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우리가 사는 지역을 내손으로 깨끗하고 살기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의식이 커지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단체와 연계해 순창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고 깨끗한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에는 행복홀씨 입양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임한 향토예비군 순창군지역대(대장 이종수)도 함께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향토예비군 순창군지역대는 매월 양지천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캠페인 전개, 마을 주민과 합동 쓰레기 수거,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