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이 17일 노동력 19%, 생산비 6.5%를 줄일 수 있는 벼 직파재배 파종연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3저 3고 운동’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연시대회는 김제 금만농협 농산물선별장에서 농업인과 관련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농업기술원과 농협 전북지역본부, 김제시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시대회에서는 핵심기술 소개와 함께 벼 직파기계를 이용한 무논점파 시연이 있었고, 다양한 직파기계, 무인헬기, 드론 등 농기계 전시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쌀 생산비 절감과 전북 쌀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감대 형성 계기가 됐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를 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 19%와 생산비 6.5%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농법으로 벼농사 생산비 절감을 위한 유용한 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나 제초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확대보급이 지연됐으나, 잡초방제법이 개발되어 향후 벼농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확대 보급 할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적정 쌀 생산과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인 스스로가 질소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고품질 품종의 재배면적을 늘려, 완전미 비율을 높여 나가고, 쌀가루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쌀 소비를 늘려 나가는‘3저 3고 운동’ 을 스스로 실천해나가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벼 직파재배는 육묘단계를 생략해 노동력 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이번 연시대회를 통해 직파기술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어 전북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파재배 기술을 확대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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