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은 16일 장마철 수질오염을 대비해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15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지표면에 쌓인 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돼 녹조가 발생하는 등 수질을 악화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용담호, 옥정호 등 대규모 상수원 주변 지역에 위치한 사업장, 사업면적 100만㎡이상의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해 비점오염저감 시설의 설치·운영 여부, 비점오염저감 계획서의 적정이행 여부, 저감시설의 관리·운영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조치하고, 비점오염저감 계획 미이행 등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담당자의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시설의 적정 관리·운영 방법 등에 대한 기술지원도 병행 실시한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장마철 대비 집중점검으로 주요 상수원 수질개선은 물론 사업자의 비점오염저감시설 관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장마철 대비 집중점검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수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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