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휴식과 치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테마의 관광휴양촌 조성을 본격화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을 쉴(SHIL)랜드란 이름으로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쉴(SHIL)랜드는 Sunchang Health Institute Longevity의 약자로 인계면 인덕로 427-128번지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을 휴식과 치유를 융합한 대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다. 2019년까지 약 80억원 정도가 투자된다.

순창의 좋은 물을 활용한 스파시설, 황토방갈로, 명상관은 물론 음용수시설, 벽천, 세족장 등을 갖춘 워터공원과 산책로 시냇물 등을 갖춘 수변공원, 산약초 공원 등 독특한 힐링관광 시설도 들어선다. 일반 관광객은 물론 만성질환자 들이 머물며 치유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특화화 했다.

군은 우선 워터공원과 무궁화동산, 수변공원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올해 6월말까지는 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수국과 산수국 1,300주를 비롯해 다양한 치유식물을 식재하고 시냇물, 세족장, 음용수시설 등을 갖춘 산책로 등을 먼저 조성해 경관을 완성할 계획이다. 쉴(SHIL)랜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힐링 숙박시설도 6월 중 본격 착공한다. 목조형 황토방갈로 15동을 짓는 이사업에는 21억여원이 투자된다. 쉴랜드 체험시설의 한축인 스파시설은 노천에서 스파를 하는 느낌을 받게 하는 시설로 20억원이 투자되며 2019년 사업을 추진해 그해말 완료할 예정이다. 하드웨어 구축사업과 함께 군은 운영관련 소프트웨어 사업도 강화한다. 지난해 (사)한국당뇨협회, 태초먹거리학교와 쉴랜드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에 관해 협조하고 있다. 또 기존 노후준비교육 당교학교, 힐링프로그램도 내실화해 쉴랜드 운영과 접목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쉴랜드를 노후교육ㆍ힐링체험 중심으로 육성하기위해 노후생활 연구기반시설인 국립노화연구원도 유치할 계획이다. 군은 쉴랜드 조성이 완료되면 순창이 만성질환자는 물론 건강에 관심 있는 관광객을 대상으로한 전국적 치유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쉴랜드 개발이 본격화 됐다” 면서 “순창의 농특산물 좋은 물등 지역 건강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독특한 힐링 공간을 만들어 전국민이 순창에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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