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비평 187호>(2017년 5월호)가 나왔다.

다양한 수필과 기획 중 다시 읽는 이 달의 문제작에서는 문학평론가 허상문 씨가 작품평 ‘눈 먼 오이디푸스의 길 찾기’를 통해 김월미 작가의 <로뎅과 반가사유상>, 최명임 작가의 <봄이 전설이 될라>, 서이정 작가의 <블랙마차>를 살핀다.

빛을 거부한 오이디푸스가 눈을 잃고 어두운 길을 떠나듯 세 작가는 기존의 것을 위반하고 전복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는다고 설명한다. 수필가가 감동한 이 한 편의 수필에서는 이수진 씨가 장영희 씨의 <괜찮아>를 택하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한 마디’라 칭한다.

이번 호 신인상 당선작은 박정숙 씨의 <태양초>, 이경희 씨의 <커피 같은 사람>, 채미자 씨의 <내 마음속 옹달샘>이다. 이밖에도 엄현옥의 영화 읽기, 역사 사용 설명서, 옛이야기가 있는 에세이, 월평 등을 만날 수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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