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오는 18일 장수에서 열려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2,0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4개 시?군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게이트볼을 비롯 그라운드골프, 체조, 탁구, 테니스 등 일반종목과 윷놀이, 제기차기, 고리걸기, 투호 등 민속종목까지 모두 9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종목별경기장을 살펴보면 게이트볼은 장수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며 그라운드골프는 장수 드라운드골프장, 테니스는 장수공설운동장과 장계체육공원테니스장, 탁구는 한누리 다목적체육관, 체조는 한누리전당 산디관 1층에서 각각실시하며 민속경기는 의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를 만들어 실버체육의 건강을 다져 온 도체육회는 어르신대회 이외에도 전국최초 이순연합회 창립, 어르신지도자 확대 운영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활발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100세 건강시대를 향해 풍요로운 체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또한 지난달 28일 부안에서 개최되었던 전북도민체전참가자는 일반종목 참가를 제한하여 좀 더 많은 체육동호인들이 대회에 참여하는 기회의 폭을 넓혔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과 실버스포츠 활성화가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고령자는 익산시 윷놀이 최봉종(90세)어르신과 완주군 윷놀이 오귀녀(91세)어르신이며 개회식은 오는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장수 한누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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