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7년 공공비축미 운영과 관련, 시도별 물량 배정기준 및 대상품종 등급기준 등 매입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정부의 올해 공공비축 매입 계획물량은 총 35만톤이다.
올해 주요 추진방향은 ▲물량 배정기준에 벼 적정생산 실적 반영 ▲다수확시장 비선호 품종 매입 제외 ▲등급별 매입 가격차 확대 등이다.
지난해까지 공공비축미 시도별 물량을 배정할 때 전년도 매입실적, 재배면적, 수급안정시책평가 결과 등을 감안해 왔으나, 올해는 지난해의 공공비축미 배정기준으로 물량을 우선 배분한 후, 벼 적정생산 결과에 따라 시도별 인센티브 또는 패널티를 부여한다는 방안이다.
또 올해는 우선 2개품종(황금누리, 호품)을 제외하고, '18년부터 제외품종수를 늘려 시군별 매입대상 품종 수를 현행 2개에서 1개로 축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3.3% 수준('16년 기준 1,450원/40kg)인 공공비축미의 특등과 1등간 매입가격 차이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공공비축 매입 시책을 변경함으로써 적정생산 및 쌀 고품질화 등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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