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뿐이랴.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거장들과 만나는 ‘마스터 클래스’는 송길한 작가, 보리스 레만, 마이클 윈터바텀,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이며 상영 후 프로그래머, 영화감독, 작가와 함께한다. 영화를 통해 영화의 이해를 시도하는 ‘시네마톨로지 클래스’는 지난해 2회차에서 올해 4회차로 늘었다.

‘시네마톨로지’ 섹션에서는 ‘켄 로치의 삶과 영화’ ‘프리츠 랑’ ‘시네마 노보’ ‘시네마 퓨처’ ‘카를로 디 팔마의 영화세계’ 등이 상영된다. ‘시네마 클래스’는 색보정, 사운드 작업을 거친 작품의 복원과정을 엿보는 ‘비구니’를 비롯해 ‘신이 되기는 어렵다’,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 ‘아수라’까지 4개다.

영화인들의 현장경험을 가벼운 수다처럼 듣는 ‘토크 클래스’는 고사동 카페 하루일기에서 진행된다. 특별 포럼의 경우 스페셜 포커스 ‘모던 이탈리아 시네마: 재생의 기운’에 포함된 9편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영화 전문가 및 한창호 평론가가 대담한다. 30일 오후 2시 ‘더 챌린지’ 상영 후 시작된다.

전시 중 올해로 세 번째인 ‘100 Films, 100 Posters’에서는 영화제 상영작 100편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100여 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포스터를 전시한다. 영화의 거리, 남부시장 청년몰, 전주 라운지, 기린 오피스텔 3층 문화공간 기린.

‘작가 송길한, 영화의 영혼을 쓰다’에서는 40여 년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해 온 송길한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6월 30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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