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부담 없이 닥터 헬기를 이용하세요. 항공의료팀(063-837-8334-6)으로 문의해 닥터 헬기를 이용하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큰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 닥터 헬기가 응급의료의 취약지인 전북지역 환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데 앞장서는 응급실로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지킴이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2016년 6월 도내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하늘의 응급실 ‘닥터 헬기’가 응급의료기관이 없거나 취약지역에서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환자를 후송해 예방 가능한 사망률 감소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은 전국 여섯 번째로 응급의료 전용 헬기(Air Ambulance)(이하 닥터 헬기)'를 공식 운항하면서 전북지역 응급환자의 희망으로 큰 사랑을 받아가고 있다.

닥터헬기는 거점 병원에 배치 되어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요청 5분 이내에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하고 목적지로 출동한다.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하여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하는 닥터헬기는 현재 원광대학교병원을 포함 전국적으로 6개 지역 병원에서 운항 중에 있다.

원광대병원의 닥터헬기 운항은 전라북도에 응급의료 취약지가 많은데다 고령 인구비율이 높아 중증환자의 신속한 이송 필요성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북 지역은 동서 175.5Km, 남북 95Km로 동부는 산악지형이, 서부는 농경, 섬 지역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응급의료기관 등 의료자원이 부족한 취약지역이 많아,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으로 생명을 살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원광대병원에 배치된 닥터헬기 탑승인원은 6-8명으로 내부에 이동형 초음파진단기, 자동 흉부 압박 장비, 정맥 주입기, 이동형 기동삽입기, 이동형 검사효소기등이 탑재되어 있다.

닥터헬기 출항시에는 기장, 부기장외 응급의학과 의사 1명,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1명이 탑승한다.

최두영 원광대병원장은 “도서 및 산악지대가 많은 지형적인 면과 고령 인구가 많은 전라북도의 특성상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 중요했다”며 “원광대학교 병원은 응급의료의 취약지인 전북지역 환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명존중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통계로 본 질환별 골든타임을 살펴보면 중증외상은 1시간, 심혈관질환은 2시간, 뇌혈관질환은 3시간 이내에 치료가 필요한 실정이다. 닥터헬기 도입이후 병원까지의 이송 시간은 148분에서 23분으로 무려 평균 125분이나 단축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2013년 닥터헬기를 도입한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의 경우 닥터헬기 도입 전과 비교해 환자 발생부터 수술까지 약 1시간 30분 단축 효과를 얻었다. 닥터헬기를 도입하기 전과 대비해 중증응급환자 30일 사망률도 또한 12.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광대학교병원의 닥터헬기 도입으로 전북도민들은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아무 부담 없이 닥터 헬기를 이용, 예방 가능한 사망률 감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최두영 병원장은 “원광대병원의 닥터 헬기 운항은 예방 가능한 사망률 감소 향상과 중증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어 전북 도민의 소중한 생명 지킴이 역할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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