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4년 연속 국가예산 4000억원 달성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26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2018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김종규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팀장 및 담당 공무원들은 환경부,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신기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새만금 장신배수지 설치사업 등 7개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내년 부처 예산편성에 최우선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종규 군수 등은 부안군 상수도관로 총연장 1077.7㎞ 중 20년이 경과된 관로가 167.1㎞에 달하는 점을 중점 설명하며 현대화사업 예산 반영을 강조했으며 미개수 지방하천으로 완만한 경사에 따른 배수 불량 및 범람으로 집중호우시 수해로 인한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신기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또 2023 세계잼버리 국내 후보지인 부안 새만금과 인접한 직소천을 생태적으로 건강한 수변환경을 조성헤 전세계 청소년들의 학습 및 체험공간으로 제공하는 직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에 의거해 새만금지역의 맑은물 공급 차원에서 새만금 장신배수지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안군은 국가예산 4000억원 달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2018년도 국가예산 확보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실·과·소별 일제 출장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처예산 편성시기인 5월 말까지는 부처를 집중 방문하고 이후에는 기재부와 국회를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방문에서 부안군 공무원들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를 홍보하기도 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전북도민체전(4월 28~30일), 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5월 4~6일), 19대 대통령 선거 등으로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이지만 국가예산 확보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매달 1번 이상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있다”며 “5월에는 실·과·소별 일제 출장 주간을 실시해 4년 연속 국가예산 4000억원 시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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