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과수원과 산림지역에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협업방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제대책 협의회는 농업기술원에서 도·시군·산림청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 협업 방제로 돌발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진행됐다.

방제대책 협의회는 돌발해충(갈색매미충)의 알덩어리가 부화하는 5월중순 이전에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유관기관 상호간의 역할 분담과 방제적기 설정은 물론 시군 경계지역의 동시 협업방제 체계를 구축해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돌발해충 중에서 지난해 피해가 많았던 갈색날개매미충은 우리 도의 모든 시군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과수원에 발생하여 흡즙에 의한 배설물이 발생해 과일에 그을음 증상으로 상품가치가 떨어지며 신초에 부화해 가지가 말라죽고, 충실한 결실을 하지 못하여 피해를 주고 있다.

올해도 월동난 발생밀도를 조사한 결과 작년에 비해 3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방제를 소홀이 할 경우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과수농가와 조경 농가에서는 방제기간을 준수해 적극적인 방제를 농가에 당부했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약제방제를 피해 과수원과 산림을 오가는 특성이 있으므로 유관기관별로 농경지와 산림지에 대한 방제구역을 설정했으며, 5월중순 방제 적기에 맞춰 유관기관이 협업을 통해 동시에 방제함으로서 갈색날개매미충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도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방제를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농가에서도 과수원 주변 산림지까지 꼼꼼하게 방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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