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은 조경수 묘목사업의 활력화를 위해 24일 협의회 조합장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전북 조경수 묘목사업 조합장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계속되는 경기불황 등으로 조경수 사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사업 활력화를 위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로, 참석자들은 실무추진위 운영과 선진지 벤치마킹, 농가조직화 및 판로 개척 등 2017년도 조경수 판매 확대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조경수 관련 사업은 전국에서 전북농협이 유일하게 추진하는 사업인데, 2016년 조경수 판매실적은 329억원으로 전년대비 20억원 성장했으며, 전국 총 판매실적(407억원)의 80.8%를 점유하는 등 협의회 발족 이후 전북농협의 조경수 관련 사업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전북조경수 묘목사업 조합장협의회 임승규 회장(춘향골농협 조합장)은 "회원들이 상호 협력을 통해 조경수 묘목사업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강구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전북농협 강태호 본부장은 "조경수 사업의 특수성으로 생산 현황조사 조차 힘든 상황이고, 체계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결되고 있지도 못하는 구조여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방향을 모색하고,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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