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농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미래농정 혁신과제에 발 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22개 미래농정 혁신과제 가운데 △농업인이 만들어 가는 희망농정 위원회 구성 △명예농업시장제 운영 △농업․농촌자원 활용 농촌관광 활성화 △로컬푸드 활성화 공동농장 조성 △국가식품클러스터 원재료 공급체계 구축 등 핵심 과제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명예농업시장제 운영’은 익산시의회 임시회의 승인을 통해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 19일 지역의 농업·농촌 발전을 견인할 명예농업시장에 라승용 전 농촌진흥청 차장을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농업․농촌자원 활용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의 경우 전라북도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농민과 함께 하는 삼락농정의 시․군 특화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도·시비 5억원을 투입해 서동공원 옆 농촌테마공원에 관광객 유치 등을 총괄하는 농촌활력지원센터를 오는 12월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업발전을 통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익산시는 올해 1월 23일 미래농정국을 신설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미래농정 혁신과제 22개를 발굴했다.

또 민간인 전문가와 농업인 등으로 구성된 4개 분과 22명의 ‘농정혁신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여 혁신과제에 대한 논의와 익산시 미래비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협의체 회의 후 농정거버넌스, 식품산업 및 유통혁신 등 각 분과별로 2~3회에 걸친 토론을 통해 혁신과제와 미래농정 사업발굴을 위한 의견조율과 농업인의 현장감을 반영한 혁신과제를 확정했다.

미래농정국 유희환 국장은 “22개의 미래농정 혁신과제는 농업인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된다”며 “특히 ‘익산시 희망농정 위원회’는 조례제정안부터 농업인단체와 협의해 추진하여 명실상부한 농업인의 대표적인 협의기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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