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오는 5월 11일부터 4일간에 걸쳐 황토현 전적지 일원에서 열리는 제50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 기념제를 앞두고 지난 24일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김생기시장이 주재한 보고회에는 주관 단체인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갑상 조직위원장과 김용만 부시장을 비롯 국・소장, 각 과・소별 행사추진 담당과장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행사 주관 부서인 관광개발과의 총괄 보고와 각 과・소장의 행사별 추진 계획에 대한 추진 상황 보고, 이갑상 조직위원장의 주요 계획과 협조 사항에 이어 김 시장의 당부 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황토현동학농민혁명 기념제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 기념제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 정읍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학정신을 더 한층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기념일 지정과 국가 기념공원조성 사업 등 동학농민혁명 위상 정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하고, “남은 기간 주관 단체인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행사 진행 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행사 추진에 따른 안전 관리와 교통과 쓰레기 대책, 위생 점검, 셔틀버스 운영, 관람객 유도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전국에서 정읍을 찾는 동학농민혁명 유족 회원들에게 소홀함이 없도록 의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갑상 조직위원장은 “행정의 도움 없이는 동학농민혁명의 위상 정립은 물론 전국화와 세계화가 어려운 현실에서 매년 개최되는 행사에 대한 정읍시의 행정적 지원에 감사 드린다”며 “제50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 기념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0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 기념제는 11일 사전 행사인 황토현 전승식과 동학농민혁명 전국화 방안 모색 포럼을 시작으로 12일에는 기념식과 제7회 동학농민혁명 대상 시상식, 축하 공연, 천명 공연 등이 진행되며 14일까지 황토현 전적지 일원에서 총 34개의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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