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태산선비문화제가 지난 21일 태산선비문화의 중심지인 칠보면 무성리 태산선비문화관에서 열렸다.

(사)태산선비문화보존회(회장 김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내외귀빈과 관광객,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현동향약(보물1181호) 재현과 상춘곡 암송 대회, 상춘곡 노래 부르기 등의 선비문화 행사와 전통놀이와 바둑 체험, 가훈 써주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스승 앞에서 자신이 배운 바를 암송·낭독하고 예를 돈독히 하는 강회상읍례가 재현되어 관심을 모았고, 불우헌 정극인 선생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고현동향약에 바탕을 둔 전통혼례 재현에서는 김원준․이은아씨 부부가 가족 친지 등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혼례를 치렀다.

이밖에도 자생차와 두부, 생강 등 마을에서 생산된 각종 농산물 등의 시식과 판매도 큰 인기를 얻었다./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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