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35명을 초청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동안 수도권 귀농학교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귀농학교는 귀농귀촌 지원정책 설명, 선도농가 현장 탐방과 문화체험, 선배 귀농인과의 만남 등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째날에는 귀농귀촌 지원정책 설명, 귀농귀촌 인문학 강의, 나의 귀농계획서 발표 등 주로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둘째날부터는 오이 재배 하우스 농가 방문을 시작으로 곤달비 재배 농가, 산양 목장, 참깨와 들깨를 재배·가공하는 영농조합법인 방문, 딸기따기 체험 등 1차산업부터 6차산업 현장까지 두루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선배 귀농인들과의 만남에서는 귀농초기에 겪을 수 있는 주거 및 영농 문제, 지역민과의 갈등 해소 방안 등을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토론하며 농촌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한편 남원시는 이같은 수도권 귀농학교가 도시민들의 귀농귀촌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오는 7월과 9월에도 각각 한 차례씩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농업환경을 지닌 남원은 귀농귀촌의 최적지”라며 “짧은 교육이지만 인생 2막을 시작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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