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관내 농업인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경운기, 트랙터 등 농업계 810대에 안전등화장치 부착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농기계 사용이 가장 많은 봄·가을에 전체 농업기계 사고의 57%가 발생하고 있다. 더구나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자동차에 비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영농철 농작업과 도로운행 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남원시는 각종 농작업과 도로 운행이 잦은 농기계를 대상으로 매년 안전등화장치 부착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대당 10만원씩 총 8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안전등화장치가 없거나 노후화된 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 810대에 안전등화장치 부착을 최근까지 완료했다.

특히 본격적인 농번기 이전에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각 마을과 농가를 직접 찾아가 부착해줌으로써 농업인들의 불편 없이 사업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농업기계 안전등화장치 부착은 농업인들의 생명 보호와 재산 및 안전사고 예방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우리시 전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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