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공무원과 환경단체 회원, 초등학교 학생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요천과 광치천 일원에 토종어류인 참붕어 12만미를 방류했다.

이날 토종어류 방류 행사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건강한 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남원시는 무분별한 하천 개발과 어류 포획 등으로 멸종돼 가는 토종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다슬기 및 치어 방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6월과 10월에 참다슬기와 참붕어 142만미 방류 행사를 가졌으며, 올해도 10월에 참다슬기 55만패를 방류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또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 동·식물 퇴치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산란철에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 수매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인공산란장을 이용한 번식차단 등을 통해 토종어류 서식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토종어류 치어 방류행사를 통해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 학생들이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토종어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수생태계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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