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관내 어린이집에 재학하는 영유아와 보육교직원들이 안전사고로 인한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단체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1억63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2만997명과 보육교직원 4692명 등을 대상으로 단체보험 가입비를 지원 중이다.
지난 2015년부터 민선6기 전주시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단체보험 가입비 지원은 영유아와 보육교직원들이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생명·신체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입됐다.
가입항목은 △영유아 생명 및 신체피해 △돌연사증후군 특약 △보육교직원 상해 등이며, 보장기간은 매년 3월1일부터 다음해 2월 말까지이다.
영유아의 신체적 피해는 1인당 최대 4억원까지 치료비의 100%를 보상 받을 수 있고, 돌연사증후군 특약도 1인당 1억원을 받는 등 가입항목에 따라 다양한 보상이 이뤄진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상해보험 지원도 자기부담치료비의 90% 해당액, 보육활동중이나 보육 외 활동 중에 발생한 상해보상도 받을 수 있다.
보상절차는 사고발생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집지원시스템을 통해 사고접수하면 안전공제회에서 접수처리 및 조사 후 보상 처리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과 안정적인 보상체계를 마련하여 보육품질 향상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기준으로 관내 어린이집에서 213건의 영유아 사고가 접수돼 9500만원의 보험료가 지급됐고, 보육교직원 사고 접수는 38건에 1100만원이 지급됐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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