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권 지역주민 간 교류협력 행사가 18~19일 이틀간 전북 진안군 백운면사무소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영호남 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섬진강 최하구지역인 하동읍과 섬진강 발원지인 백운면 두원마을 주민 간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시작, 지난해 7월과 10월에 상호 방문을 했으며 올해부터는 격년 개최로 진안군 백운면에서 교류행사를 가졌다.

첫날인 18일에는 최성규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과 이항로 진안군수, 진안군 백운면과 하동군 하동읍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 토론과 향토문화 체험,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또한, 세계 희귀 가위 1,50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북부마이산 가위박물관과 용담호, 물문화관을 관람하고 홍삼연구소 등을 방문하는 등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자매결연마을인 목도리 주민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두원마을 다목적체험관 준공식과 함께 소운동회를 개최해 몸과 마음이 하나 돼 웃고 즐길 수 있는 주민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최성규 위원장은“국민통합은 결코 거대한 곳에서 시작되는 것만은 아니다. 작은 시골마을 간 연결의 고리는 위원회에서 이어주었지만, 이를 계기로 동·서 지역 주민 간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하며 모두가 하나 되는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함께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항로 군수는“이번 행사가 세 번째 공식적인 만남으로 두 마을 주민이 우애 좋은 형제처럼 친밀해 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하동 목도마을과 진안 두원마을의 끈끈한 인연이 모범이 되어 영호남이 하나 되어 화합하는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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