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과 지역 농 축협이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구현하자고 결의했다.
전북농협은 18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중앙회 김병원 회장과 지역농·축협 조합장, 강태호 전북농협 본부장, 최용구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을 비롯, 시군지부장, 계열사 지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전북농협 업무보고회' 및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현장농담(農談)을 개최했다.
보고회는 강태호 본부장의 2017년 전북농협 업무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김병원 회장의 당부의 말, 조합장과의 대화,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농협은 2017년 농가소득 연 5천만원 시대를 열어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를 구현하겠다며 5가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산지유통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지유통생산조직을 300개로 확대하고, 농산물 수출 3천만불 시대 개척 등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며 ▲농자재 계통 공급과 농기계은행사업 확대, 축산업 생산기반 강화 및 유통활성화로 농업생산비를 절감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기로 했다.
또 ▲태양광사업 등 신사업 추진 및 지자체협력사업 확대로 농외소득 증대·지도사업을 활성화하고, 농번기 신속한 영농인력 지원 확대로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하며 ▲미래세대에 대한 농업가치 인식제고로 협동조합 이념을 강화하고 농·축협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아울러 ▲손익목표 달성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 마련, 범 농협 상생 경영 및 시너지 활성화로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태호 본부장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농산물 판매 확대 사업과 농업생산비 절감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작업 대행과 무인방제를 확대해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농교류 확대 및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로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고, 맞춤형 문화·복지 지원을 위해 전북농협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병원 중앙회장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은 농협 본연의 역할이며, 농민이 농협에게 주는 역사적 사명이다"며 "협동조합 운영 원리에 입각한 강소농협 구현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농협이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계통간 상생을 통해 협동정신을 실천하고, 농업·농촌을 위한 영농컨설턴트 육성에 온 농협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농협은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지키고 농촌의 활력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농협 임직원과 지역조합장들은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농업인이 행복한 농협을 구현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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