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가 18일 세종시를 방문해 군 현안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날 황군수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 정부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집중 설명하고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또 전라북도출신 중앙부처 공무원들도 만나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하는 등 다방면에서 국가예산 확보에 힘을 쏟았다.

이날 황군수가 특히 공을 들인 사업은 섬진강 장군목 생태관광 활성화 진입도로 개설사업과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다.

동계 장군목과 용궐산 치유의 숲은 군이 강천산과 함께 집중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관광지로 생태체험과 산림치유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며 최근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진입로가 4m 정도로 협소해 대형차량의 출입이 어렵다는 것. 따라서 군은 동계 구미리에서 어치리 약 6.5km 구간에 폭 8.5m의 도로를 2020년까지 개설한다는 계획으로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에 국가예산 13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적극 요청 했으며 기재부, 정치권과도 공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해 군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군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노후관로 34km를 교체한다는 계획아래 국비 65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상수도관로의 노후화가 심해 시급성을 요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환경부 상수도정책과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황군수는 “지역의 지속적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면서 “특히 군민 삶과 지역개발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필요한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앙부처 설득과 정치권과의 공감대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두가지 사업이외에도 2018년도 국가예산사업으로 7천억원 규모 총 89개 사업을 발굴하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군의 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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