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 경기 장면. /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가 1999년으로 되돌아간다.
  전북은 오는 2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예전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치는 ‘레트로 매치’를 펼쳐  한국프로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1999년 당시 홈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레트로 유니폼을 제작해 입는 포항과 옛 추억을 살리며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1999년은 전북의 유니폼 메인컬러가 녹색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현대자동차의 직영으로 전환한 첫 시즌으로 그 의미가 더욱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또, 전북의 열두 번째 선수인 ‘매드 그린 보이즈(MGB)’의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전북현대에게 있어 빼 놓을 수 없는 1999년은 초창기 팀을 사랑했던 올드 팬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승권 단장은“옛 전주성인 전주종합경기장을 찾아 주신 팬들에게 향수와 추억을 전해 드리고 싶었다”며 “단 한 번뿐인 레트로 매치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그 때 당시의 분위기를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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